2016년 5월 16일 월요일

인쇄시 줄 가는 레이저 프린터 간단히 청소하기

정품 토너를 사용하더라도, 레이저프린터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인쇄 결과물에 줄이 가는 경우가 있다. 한번 줄이 가기 시작하면 이런 증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줄이 가는 형태는 여러 가지겠지만, 이것은 대개 프린터 안의 드럼과 전사벨트가 오염된 결과다. 결론을 말하면 이 두 가지 프린터 부품을 청소해주면 줄 가는 문제는 대개 해결된다.
프린터 드럼은 초록색으로 반짝이는 롤러인데, 토너들을 모두 제거한 뒤에 프린터 안을 들여다보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사벨트는 이 프린터 드럼과 마찰하면서 돌아가는 플라스틱 필름 형태의 벨트로, 프린터 드럼 옆에 붙어 있을 것이다.
이들 부품을 청소해주는 것은 비교적 쉬운데, 우선 프린터를 잘 분해해서 이들 부품을 외부로 안전하게 꺼내야 한다.
널리 사용되는 삼성 보급형 칼라 레이저프린터(CLP-310 시리즈)을 기준으로 알아보자. 먼저 프린터 토너를 모두 제거하면 아래처럼 토너 드럼이 보인다.




왼쪽의 가이드(waste collector)도 살짝 당겨서 빼내고,



토너드럼도 앞으로 당겨서 빼낸다.



토너드럼을 빼내고 프린터 맨 안쪽을 들어다보면 필름롤러 같은 전사벨트가 비스듬히 보일 것이다.



이 벨트 표면에 얼룩이 묻어있다면 안경 닦는 천이나 극세사천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일단 닦아준다.
빼낸 프린터 드럼의 표면도 마찬가지로 닦아준다. 옆의 톱니바퀴 같은 것을 살살 돌리면서 부드럽게 닦아주면 된다. 지저분한 토너 가루가 묻어나오지 않는 방향으로 돌리면서 닦아줘야 한다.




이제 진공청소기를 준비한다. 진공청소기의 청소막대와 솔을 분리한 뒤에, 아래 그림처럼 프린터 드럼 옆의 구멍에 진공청소기를 밀착해서 붙이고 폐 토너가루를 빨아낸다. 프린터 드럼 양쪽 구멍에서 모두 빨아낸다. 이 드럼박스 안에는 그 동안 인쇄하면서 자동으로 드럼 표면을 닦아낸 토너가루들이 잔뜩 모여있다.



대개는 이상의 조치만으로도 줄 가는 현상은 해소될 것이다. 더 깨끗이 청소하겠다고 드럼박스를 분해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일반 사용자가 드럼박스를 분해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는... 매우매우 드물고, 공해 물질인 폐토너가루로 난장판이 될 각오를 해야 한다.

댓글 2개:

  1.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정보 입니다. 드럼만 닦았더니 깨끗하게 인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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